
40번째 'TK더비'가 열린다.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가 2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붙는다.
대구는 6승 6무 2패(승점24점), 최근 6경기 3승 2무 1패로 현재 리그 4위. 지난 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공수의 핵심인 에드가, 홍정운이 결장한 가운데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탄탄한 조직력을 입증했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포항에 승리하고 '선두권 추격'과 '상위권 굳히기'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포항도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이번 경기를 벼르고 있다. 포항은 지난달 29일 수원 원정에서 김기동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하며 4승 1무의 5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주중 원정 경기를 치르고 4일 만에 홈으로 대구를 불러들이는 포항은 패배 분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나 홈경기 승리를 통한 반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8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패한 만큼 이번 홈경기에서만큼은 지난 패배를 설욕하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화끈한 'TK더비'인만큼 '골잡이'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두 팀은 39차례 맞붙어 경기당 2.7골에 달하는 106골을 주고받았다. 지난 4월 2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치른 K리그1 8R 맞대결에서는 황순민, 김진혁, 츠바사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구FC가 3대0 승리를 거뒀다.
대구의 공격은 '대·세·가' 트리오가 합작할 예정이다. 김대원, 세징야, 에드가가 현재까지 9골을 기록하며 팀 전체 득점(18득점, 득점 4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포항은 김승대, 완델손이 각각 3골과 2골을 터뜨리며 공격라인을 이끌고 있다. 이번 경기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와 포항의 통산전적은 10승 10무 19패로 포항의 우세. 하지만 대구가 현재까지 세 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고, 최근 포항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만큼 박빙의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포항은 이날 홈경기를 '블루시티 영덕! 영덕군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하였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이희진 영덕군수, 김은희 영덕군의회 의장 등이 스틸야드를 찾아 지난해 영덕 태풍피해 당시 도움과 성금을 아끼지 않은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스틸러스 등 포항 시민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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