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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 "대구시 슬로건 '컬러풀 대구'는 시민 선택" 이례적 입장 표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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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시가 따른 것, 예산낭비 비판 감수한 용기 있는 결정”
색상 교체에는 부정적 입장, “변경 말고 유지해야”

컬러풀 대구 디자인 변경 전후. 매일신문 DB.
컬러풀 대구 디자인 변경 전후. 매일신문 DB.

대구 시민사회단체가 대구시 정책 결정을 이례적으로 옹호하는 성명을 내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12일 성명을 통해 "대구시가 슬로건 '컬러풀 대구' 유지를 확정한 것은 용기 있는 결정"이라며 "예산낭비 등의 비판을 감수하고 시민 의견을 받아들여 슬로건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대구시는 2004년부터 사용해온 '컬러풀 대구' 슬로건을 교체하기로 하고 3억5천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시는 '핫 플레이스 대구(Hot Place Daegu)' 등 170개 안을 도출했으나,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 기존의 '컬러풀 대구'를 선호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대구시의 이런 결정을 두고 시민 혈세 낭비에 시간과 인력을 허공에 날려버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시가 예산낭비 비판을 피하기 위해 오히려 시민들이 원하지 않은 '핫 플레이스 대구' 등의 다른 슬로건으로 바꿨으면 문제가 됐겠지만, 시민 선택을 존중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시민의 의견을 따른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는 것이다. 조 사무처장은 "시민 의견을 존중했다는 점에서 투입된 예산은 민주주의적 의사결정에 따른 비용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구경실련은 시의 최종 개선안에 포함된 '컬러풀 대구' 로고 동그라미 색상 변경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현재 시는 대구시의회에 '대구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다.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수정된 로고가 시의 공식 상징이 된다.

대구경실련은 "조례가 개정되면 각종 공문서와 시설물을 교체해야 한다"며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까지 색상을 바꾸는 것이 바로 예산 낭비를 초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도시브랜드팀 관계자는 "외부 용역과 시민 모임, 토론회 등으로 시민이 컬러풀 대구를 선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색상 교체는 일시적 교체가 아닌 변경이 시급한 노후 시설물과 광고물 등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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