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한 원룸 앞에서 탯줄이 달린 갓 태어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0분 구미시 인의동 원룸 앞 쓰레기더미 스티로폼 안에서 탯줄이 달린 채 숨져 있는 영아 시신을 환경미화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아기는 남자아이로, 탯줄이 달린 채 바지에 싸여 부패가 심한 상태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아기 상태 등으로 미뤄 숨진 지 며칠 정도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하고 목격자를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등 영아 시신을 유기한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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