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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대구 아파트값, 부산 턱밑까지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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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파트 평균매매가 2만원 차이…1년 5개월간 4% 이상 상승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활기를 띠고 있는 대구 아파트 가격이 부산 아파트값을 턱밑까지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평균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구와 부산의 3.3㎡ 당 아파트값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천122만원으로, 부산의 1천124만원과 2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지난해 1월만 해도 부산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천169만원으로 대구의 1천78만원과 91만원의 격차를 보였지만 1년 5개월 만에 간격이 크게 좁혀진 것이다. 5월 기준 부산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3.38% 하락한 반면, 대구는 4.13% 상승했다.

두 지역의 가격 변화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된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반도보라빌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3월 5억2천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4억원으로 1억2천만원이나 떨어졌다.

반면, 수성구 범어도 태왕유성하이빌은 전용 면적 84㎡가 지난해 3월 5억6천500만원(17층)에 거래가를 신고했지만, 올 5월에는 1억원 가량 오른 6억7천만원(13층)에 거래됐다.

부동산 통계기관인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매매가격 통계에서는 이미 대구가 부산을 앞질렀다.

한국감정원의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2억6천795만원으로, 부산의 2억5천806만원보다 989만원 비쌌다.

중위가격은 표본대상주택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때 한가운데 순위에 위치한 주택의 가격으로, 집값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통계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구는 분양시장이 활황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부산의 아파트값을 역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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