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경마장 더 크고, 더 빨리 짓는다

이만희 의원 마사회측 지원 확대 이끌어

이만희 의원이 지난해 지자체와 마사회 관계자들을 영천렛츠런 파크 부지로 초청해 사업 증설과 조기 완공 을 촉구했다. 사진 이만희 의원실 제공
이만희 의원이 지난해 지자체와 마사회 관계자들을 영천렛츠런 파크 부지로 초청해 사업 증설과 조기 완공 을 촉구했다. 사진 이만희 의원실 제공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대에 조성 중인 경마장 '영천 렛츠런 파크'(이하 영천파크)가 당초 계획보다 커지고 완공 시기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영천청도)이 20일 마사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초 영천파크 규모는 경주로 1개면에 관람대 3개층이나 경주로는 1면 더 설치되고 관람대도 1개층 더 올라간다.

증설되는 경주로의 경우 잔디를 깔아 국내 최고의 국제 규격으로 증설되고 관람석 확대로 인해 관람대 규모는 8천㎡에서 1만1천㎡로 늘어난다. 관람객이 늘어나는 만큼 주차장도 200대 주차면이 늘어난 1천700대 수준이 되도록 설계한다.

영천경마공원 마스터플랜 1단계. 사진제공 이만희 의원실
영천경마공원 마스터플랜 1단계. 사진제공 이만희 의원실

이와 함께 영천파크는 사업비와 인허가 등의 문제 때문에 1단계 완료 후 2단계를 추진키로 했으나, 이 의원의 촉구로 1단계를 추진하면서 2단계의 인허가를 동시에 진행, 1·2단계를 연동해 단계별 확장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경북도, 영천시, 마사회, 농림부 등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협의회를 구성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최근 1단계 66만1천157㎡, 2단계 79만3천388㎡ 등 총 145만4천545㎡ 부지에 대한 인허가를 모두 일괄적으로 추진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사업시행협의회는 지난 2월 암반지역, 저수지 등 부지특성 및 경마 여건 등을 고려한 경마공원 배치안을 완료했고 3월부터 시설물별 세부설계 및 운영시스템을 검토한 뒤 지역개발사업 인허가, 각종 영향평가 수행 지원 등 기본설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원활한 건설비 확보를 위해 말산업 특구 지역의 레저세 50% 경감과 경북도 '도세감면조례' 개정 등을 통해 마사회가 부담하는 세금을 사업비로 전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의원은 "향후 더 많은 지역 기업이 사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 경기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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