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숙행이 TV 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번째 :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2')의 싱글녀로 전격 합류한다.
숙행은 20대 초반에 3인조 일레트로닉 현악 그룹 '미켈'로 데뷔한 후 2011년 '0순위'라는 음반을 내며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하지만 그녀는 큰 반응을 얻지 못한 채 긴 무명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후 숙행은 지난 2월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해 TOP6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숙행은 미스트롯 출연 당시 출연진을 이끄는 맏언니로서 솔직한 입담과 소탈한 성격으로 무대를 달궜던 바 있다.
한편 숙행은 오는 20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2' 5회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숙행의 '연애의 맛2' 출연을 전해 들은 송가인은 숙행을 향해 부러움 섞인 축하를 건넸고, 두 사람은 행사를 하러 가는 길 내내 이상형부터 데이트 로망, 결혼 계획까지 밝히는 등 수다를 이어갔다. 특히 서로의 이상형을 묻던 중 숙행은 '이상형'을 '키스'라고 전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숙행의 아버지가 출연한다. 41세 노처녀 딸의 소개팅 소식을 들은 숙행의 아버지는 광주에서 신안 행사장까지 한달음에 달려왔다. 하지만 그는 신안에서 딸의 무대를 자랑스럽게 관람하는 것도 잠시, 이내 송가인과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기승전 결혼'이라며 잔소리를 이어가 숙행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에 평소 남다른 '촉'으로 '촉가인'으로 불리던 송가인이 "좋은 남자 만날 거 같아"라는 예언을 던지면서 주위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더욱이 송가인은 소개팅이 잘되면 본인에게도 '새끼 쳐 달라'며 후속 소개팅을 우선 예약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노래에만 빠져 지냈던 숙행의 외로움을 벗어나게 할 상대방은 누구일지, 오는 20일 방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애의 맛2' 제작진은 "특유의 쾌활하고 당찬 성격으로 긴 무명 시간을 버텨왔던 숙행이 이제 드디어 사랑을 찾아 나선다"며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송가인과 함께 털어놓는, 거침없는 이상현 발언으로 많은 이들의 설렘을 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숙행은 한숙행이 본명으로, 올해 1979년 생인 41세이다. 포털사이트 상에서는 1983년 생인 37세로 표기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TV 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2' 5회는 오는 2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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