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왜 험담하고 다녀' 같은 교회 신도 흉기로 수차례 찌른 50대 구속

평소 '험담' 이유로 악감정… 집에 초대받아 가자마자 범행
경찰 "피해자 목숨 지장 없어, 병원 치료 중"

대구 동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동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평소 자신을 험담한 같은 교회 신도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50대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1일 자신이 다니던 교회 신도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A(56)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쯤 대구 동구 신기동 B(56) 씨 집 안에서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집에 있던 흉기로 수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B씨가 자신의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좋지 않은 감정을 품던 중 B씨가 "함께 고기를 구워 먹자"며 집에 초대하자 도착 직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