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4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갔다. 이로써 자유한국당과 격차는 8%대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7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해 24일 발표한 6월 3주차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민주당은 6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0%p(포인트) 낮아진 38.0%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이 30%로 떨어진 것은 5월 4주차(39.3%) 이후 4주 만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전주 대비 6.3%p 떨어진 24.2%였고, 경기·인천에서도 5.2%p 내린 36.8%를 기록했다.
한국당도 전주와 비교해 1.0%p 하락한 30.0%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7.7%p 하락한 40.2%였고, 서울에서도 4.6%p 내린 25.1%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1.1%p 오른 7.2%였고, 바른미래당도 0.9%p 오른 6.5%로 2주 연속 상승했다. 민주평화당은 0.3%p 내린 2.2%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4%p 증가한 14.6%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8%p 내린 46.7%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p 오른 48.3%로, 오차범위(±2.0%포인트) 내에서 긍정평가보다 1.6%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0.1%p 하락한 5.0%였다.
계층별로는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중도층·진보층·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6천69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천506명이 응답을 완료해 5.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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