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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도 대구 주택시장은 상승 흐름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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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25일 '하반기 주택경기전망' 발표

자료 주택산업연구원
자료 주택산업연구원

올해 하반기 대구의 주택시장은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거래 감소에 따른 시장침체와 대출 제한 등으로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는만큼 사전에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5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지방의 주택매매가격이 상반기 말보다 0.9%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0.6%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실장은 "올해 상반기는 9·13대책의 영향 지속, 보유세 강화 논란,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른 지역갈등 확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깊어졌던 시기"라고 진단했다.

올 상반기 대구의 주택매매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주산연에 따르면 올 1~4월 대구의 주택매매가격은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9% 올랐고,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0.3% 상승했다.

반면 주택 매매 거래량 자체는 줄었다. 1~4월 대구의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은 36.2% 감소했다.

주택 거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청약경쟁률은 뜨거운 상황이다. 지난 4월 대구의 청약경쟁률은 4.8대1로 경기(28.9대1)와 서울(7.2대1), 울산(5.5대1)에 이어 네번째로 치열했다. 1분기 초기분양률도 99.4%로 지난해 1분기 95.5%보다 4.4%p 상승했다.

이처럼 분양시장이 뜨거운 건 주택 공급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올 1~3월 대구의 아파트 공급량은 3천135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천329호보다 72.3%나 급감했다.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도 4천81가구로 10년 평균대비 56%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주산연은 전국적인 주택 시장 하락세에도 대구, 대전, 광주, 세종 등 이른바 '대·대·광·세' 지역의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영향이 지속되고 있고, 대출규제가 여전히 강력해 주택시장이 회복되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입주 물량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누적 물량이 여전히 많은 수준이라 미분양 관리 정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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