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대구 1인 가구 비중은 27.9%로 전년 대비 0.6%포인트(p) 늘었다. 같은 기간 경북도 32.1%로 0.5%p 늘었다. 전국 평균은 29.2%였다.
그럼에도 대구경북 1인 가구의 고용률은 부진했다. 대구 1인가구 고용률은 54.3%, 경북은 59.9%로 전국 평균(61.1%)을 밑돌았다. 대구는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율에서도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 경북은 꼴찌로 부진했다.
반면 전국 1인 가구 중 취업자 비중은 61.1%로 전년 대비 3.1%p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의 취업자인 1인 가구가 3만6천가구(10.3%p) 늘어나 전체 연령대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노인일자리 등 정부 정책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맞벌이를 하는 가구 비중도 늘었다. 지난해 대구 맞벌이 가구는 25만1천가구로 전체 가구 수 중 42.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1.8%p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경북은 36만7천가구로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는 53.5%가 맞벌이였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는 14번째, 경북은 4번째로 높았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도시보다 농촌 지역에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제주(61.5%), 전남(57.5%) 충남(55.5%)의 맞벌이 가구 비중이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맞벌이 가구에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종사자가 많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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