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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5개 지자체 양수장 개선 특교세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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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양수장 취수장 높이 조절 사업비 15억 제안에 "안 받겠다"

대구 달성군과 경북 4개 시·군이 양수장 취수구 높이 조절을 위한 환경부 특별교부세를 거부했다.

5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환경부가 제안한 양수장 취수구 높이 조절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양수장 취수구 높이를 낮추면 낙동강 보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들이 보 개방에 찬성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달성군 5개 양수장은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에서 물을 받고 있다.

환경부 제안대로면 양수장 1개당 특별교부세 약 3억원을 들여 기존 7.1∼17.5m인 양수장 취수구 높이를 4.9∼15.8m로 낮추게 된다.

달성군 관계자는 "환경부는 수질 변화를 감시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을 한 뒤 낙동강 보 물을 빼내자고 한다"며 "보 개방 자체를 반대하는 농민 반발이 심해 난처하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시, 상주시, 성주군, 예천군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환경부는 지난 5월 3일 달성군을 비롯해 낙동강 보를 낀 경북과 경남 자치단체 관계자들을 모아 취·양수장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 신청 의향을 확인했다.

경북 고령군, 경남 합천군, 의령군, 창녕군은 시설개선에 동의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양수장 취수구 대부분이 높아 만수위에만 가동된다"며 "양수장 개선 사업을 하면 보가 열려 강물 수위가 낮아지더라도 양수장에 물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단체는 녹조가 심각한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특별교부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남권 환경단체로 구성된 낙동강네트워크는 지난 1일 달성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낙동강 녹조문제와 수질개선에 동참하라"며 "취·양수장 시설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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