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는 다른 고릴라와 평생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고대 인간사회와 흡사한 사회적 관계 계층을 형성하는 등 지금까지 생각해오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사회구조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로빈 모리슨 박사 연구팀의 연구 결과 고릴라가 직계가족을 구성하며 인간 사회의 숙모, 조부, 사촌 등과 마찬가지로 떨어져 살며 정기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먼 친척 그룹이 있고, 그 다음으로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돼 있지는 않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는 군체그룹이 존재한다.
연구팀은 암컷 고릴라가 여러 그룹을 옮겨다니며 수컷 자식이 출생 그룹에서만 성장하지 않게 하는데, 이는 다른 고릴라들과 의붓형제와 비슷한 관계를 맺어 성인이 됐을 때도 유대관계가 이어지게 만드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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