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차량 보유 대수가 2200만대를 넘어서면서 도로 위 교통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런 교통량은 출퇴근길 러시아워 때는 절정을 이룬다. 특히나 다들 바쁜 길을 재촉하느라 끼어들기, 꼬리 물기, 속도위반, 신호위반 등의 행태가 평소보다 많아져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도로교통공단 TAAS 분석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약 122만건 이상이며, 이로 인한 부상자 수는 193만명 이상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시간대별로 사고 비율을 살펴보면 보통 출근길 러시아워 시간인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가 13.1%, 퇴근시간인 오후 6시부터 밤 8시까지가 14.2%로 시간대별 사고량 평균을 넘어서고 있다.
결국 교통량이 늘어난 만큼 사고의 발생 빈도 역시 높아지는 것. 그런데 전체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약 193만명 중 190만명 가량은 경상 이하 단순 부상신고자로 집계 됐다. 다시 말해 접촉 사고 등 가벼운 사고의 비중이 높다는 것.
그런데 이러한 가벼운 교통사고 이후 별다른 외상이나 증상이 없어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다가 사고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 이후 각종 통증 등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교통사고후유증이다.
교통사고란 물리적 충격을 받는 것이다. 아무리 작은 교통사고였을지라도 우리 몸은 별다른 대비 없이 물리적 충격을 받은 상태로, 이로 인해 틀어진 균형과 흐트러진 기혈의 흐름으로 인해 각종 교통사고후유증 증상이 발현될 수 있게 된다.
보통 교통사고후유증은 근골격계 이상, 신경계 이상, 장기 손상, 심리적 내상 4개 군으로 분류하는데, 각각 목·어깨·허리 등 경척추관절통증, 어지러움·이명·두통 및 현기증, 호흡기장애·소화불량, 기억력감퇴·우울증·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의 증상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교통사고후유증 발생의 근본적 인원이으로 어혈(瘀血)을 꼽고 있는데, 교통사고 시 받은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죽은 피의 덩어리인 어혈(瘀血)이 없어지지 않고 체내 바른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면서 각종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 것.
따라서 사고의 크기 여부와는 관계없이 교통사고가 났다면 미리 기본적인 치료를 미리 받아 교통사고 후유증을 예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교통사고후유증은 예고 없이 언제, 어떤 증상으로 나타날지 모르기에 더욱 더 주의해야 한다.
한편, 1999년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 이후 한의원에서도 자동차보험 치료가 가능하며, 침, 뜸, 추나, 한약 등 교통사고후유증 치료를 모두 자보치료로 받을 수 있다.
도움말: 단아안한의원 분당점 미소한의원 김영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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