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남성이 아파트 3층에서 뛰어내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쯤 달서구 죽전동에서 검거된 마약 등 전과 20범의 A(51)씨는 "마지막으로 노모를 한번만 만나게 해 달라"고 경찰에게 호소해 자신이 살고 있던 서구 내당동 아파트에 들렀다. 하지만 그는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노려 5시 10분쯤 갑자기 3층 창문으로 뛰어내려 도주했다.
A씨가 달아나자 경찰은 긴급수배령을 내리고 형사들을 비상소집해 검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3층에서 뛰어내린 만큼 발목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커 인근 병원 등을 중심으로 수색을 강화하고,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행방을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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