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를 18일 오후 10시 발표했다.
이날 오후 4시 발표에 이어 6시간 만이다.
진로 예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전남 서해안을 통해 진입, 전라남도와 지리산, 경상남도 등을 아우르는 남해안 및 그 일대 내륙 지방을 지나고, 이어 북동진하며 대구와 경상북도 남부 일대를 지난 후, 포항을 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태풍 소멸 시점은 앞당겨졌다. 21일 오후 3시로 예상됐던 것에서, 오전 9시로 6시간 빨라졌다.
15분 전 일본기상청이 발표한 예상경로와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였다.
일본기상청은 전남 서해안을 통해 태풍 다나스가 진입하는 것은 같지만, 전라도를 관통하는데다 충청도 남쪽 일대 및 경북 북부를 거쳐 강원도 동해안을 통해 태풍이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즉, 한국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거의 남해안을 따라 가는 것으로, 일본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현재의 북동진 진로를 내륙에서도 유지하며 관통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게 차이점이다.
이 같은 차이는 태풍이 좀 더 가까워진 내일(19일) 오전 양국 기상청의 예상경로 발표에서 좀 더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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