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별들의 축제 드림올스타 나눔에 9대 7 승리

2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 프로야구 올스타전 경기. 8회 초 종료 후 팬들이 휴대폰 조명을 켜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 프로야구 올스타전 경기. 8회 초 종료 후 팬들이 휴대폰 조명을 켜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별들의 전쟁'에서 드림 올스타가 승리했다.

드림 올스타(삼성, SK, 두산, 롯데, KT)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나눔 올스타(한화, 키움, KIA, LG, NC)와의 경기에서 한동민의 맹타를 앞세워 9-7로 승리했다.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선취점은 드림이 먼저 뽑았다. 4회 1사 후 로맥의 좌익선상 2루타와 로하스의 볼넷에 이어 한동민의 좌중간 2루타로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나눔은 곧바로 반격했다. 4회말 공격 때 김현수의 우월 투런 아치로 2-2 균형을 이뤘다. 김하성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드림이 곧바로 응수했다. 5회 2사 2루서 최정의 1타점 2루타로 3-2로 전세를 뒤집었고 6회 한동민과 박세혁의 연속 적시타 그리고 김상수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가했다.

나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 제라드 호잉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비롯해 상대 폭투를 틈타 홈을 훔쳤다. 김하성의 1타점 우전 안타에 이어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7-6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결국 드림이 웃었다. 6-7로 뒤진 9회 1사 후 제이미 로맥의 좌중간 안타, 민병헌의 볼넷에 이어 한동민의 싹쓸이 2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이학주가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드림 올스타 6번 우익수로 나선 한동민은 5타수 4안타 5타점 1득점으로 이 날 경기를 지배했다. 고종욱(5타수 3안타 1득점)과 김상수(3타수 2안타 1타점) 그리고 제이미 로맥(5타수 2안타 2득점)의 활약도 빛났다.

'별들의 축제' 답게 볼거리도 풍성했다. 맥아더 장군 분장을 하고 나타난 제이미 로맥을 비롯한 SK 선수들은 톡톡 튀는 유니폼 문구와 용품을 활용해 NC 파크를 가득 메운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다른 팀 소속 선수들도 화려하고 독특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