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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도 선전한 대구 치맥 축제, 내년부터 날짜 옮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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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4일차 일정 취소, 과제 남긴 대구 치맥 축제…  방문객 대상 축제 시기 선호도 조사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본격화, 옥수수 성분 컵 사용으로 친환경 축제 원년 삼은 점 등 성과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올해로 7회를 맞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21일 막을 내린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을 다수 유치하는 등 세계적 여름 축제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성과이지만 태풍으로 일부 일정이 취소되는 등 과제도 남겼다.

대구시와 한국치맥산업협회는 이번 대구치맥페스티벌이 245억원의 생산유발효과, 9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5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치맥산업협회 관계자는 "축제 첫날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뜨거운 분위기 속에 출발했고 마지막 날에도 관람객이 몰려 치맥페스티벌의 인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치맥열차' '글로벌 존' 운영 등 해외관광객을 위한 패키지 프로그램 운영으로 1천8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점, 옥수수 성분 친환경 컵 사용을 통한 친환경 축제화는 성과로 꼽힌다. 또 주 행사장 내 식음존 2천500석 가운데 200석을 유료 사전예약으로 완판했고, 생맥주 무제한 제공 서비스를 제공한 '프리미엄 라운지'도 매진되며 인기를 누렸다.

다만 5호 태풍 '다나스'로 인해 토요일이었던 지난 20일 일정이 취소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통상 치맥축제 개막일인 수요일과 토요일은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날로 꼽힌다.

악천후로 인해 축제 일정이 조정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어서 대구시는 축제 개최시기 조정을 조심스럽게 검토할 방침이다.

대구치맥협회 사무국에서는 이와 관련해 전문 컨설팅업체에 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방문객을 대상으로 치맥페스티벌 개최시기 선호도 조사도 실시했다. 결과가 나오면 조직위에서 시기 조정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치맥페스티벌이 7월 중순에 열리면 '대프리카' 대구의 색깔을 살릴 수 있지만 폭염, 장마, 태풍 등에 노출되는 어려움이 있다"며 "치맥 축제가 여름축제로 자리를 잡은데다 방학기간에 개최해야 대학생들의 방문이 쉬워지는 측면이 있어 조정 폭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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