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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영자까지 눈물짓게 만든 사연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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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한 할머니와 손녀의 사연이 이영자를 감동시켰다.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이영자를 감동시킨 '떠나지 마세요' 사연은 올해 92살 친할머니가 집을 나갈까 봐 불안해하는 손녀의 이야기다.

자신을 두고 집을 나간 엄마를 대신해 생후 7개월 때부터 키워준 할머니는 고민주인공에게 엄마 이상의 정을 쏟아왔다고 한다. 이처럼 고민주인공에게는 엄마 이상인 할머니와 떨어져 사는게 힘든데도 할머니는 그녀를 위해 매번 집을 나가겠다고 해 고민이라며 제발 말려 달라 부탁했다.

생후 7개월만에 고민주인공을 맡아야 했던 사연과 고민주인공을 남부럽지 않게 키우기 위해 노력했던 할머니의 지난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애써 담담하려 노력했다. 이런 이영자도 사연 말미에는 결국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할머니를 바라보며 "약속해줘요, 나간다는 말 안 할게라고" 부탁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이와 함께 "아내의 사정을 알고 있었고 엄마 대신이라는 것을 항상 알고 있었다"며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것을 흔쾌히 받아들인 천사표 남편의 모습 역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며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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