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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전망] '5위와 5게임차' 삼성, 격차 좁히기 위해 연승 절실해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삼성 좌완 백정현이 선발 등판한다. 연합뉴스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삼성 좌완 백정현이 선발 등판한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중하위권 팀과 잇달아 2연전을 갖는다. 연승 유무에 따라 삼성의 가을야구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5일 기준 삼성은 102경기를 치러 44승 1무 57패 승률 0.436으로 리그 7위에 랭크돼있다. 5위 kt 위즈와 6위 NC 다이노스는 승차가 없고, 삼성이 바로 밑에서 5게임차로 추격 중이다. 5위와의 격차가 후반기 시작일이었던 7월 26일에 8게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딱 열흘 만에 3게임을 줄였다.

하지만 승부는 지금부터다. 당장 6일부터 창원으로 이동해 NC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2경기 모두 잡아내면 격차는 3게임으로 바짝 좁혀진다. 반대로 2경기 모두 내주면 7게임까지 벌어진다. 8위 KIA 타이거즈가 삼성을 0.5게임차로 바짝 따라붙은 터라 5위권 도약은커녕 8위 추락이라는 최악의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이어 8일 대구로 돌아와 일주일 만에 9위 롯데 자이언츠와 재대결을 펼친다. 10일에는 KIA도 홈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치른다. 4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를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면 이번 주 6경기에서 최소 4승 이상이 필요한 삼성이다. 상대가 '그나마' 해볼 만한 팀인데다가 올 시즌 승률이 높은 홈에서 4경기를 갖기 때문이다.

다행히 삼성은 4일 LG 트윈스전에서 2대1 신승을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베테랑' 윤성환이 7이닝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팀을 절망에서 구해냈다. 반등의 발판은 마련됐고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야 한다. 올 시즌 연승의 최대 숫자가 '4'에 불과한 삼성은 이제 이 숫자를 넘어서야 가을야구가 현실화된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6일 선발투수로 'NC 킬러' 백정현을 예고했다. 백정현은 NC를 상대로 통산 16번 선발 등판해 1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중이다. 올해도 4차례의 대결에서 완봉승 한차례를 포함해 3승 평균자책점 2.73을 올렸다. 6연전의 첫 주자로 백정현을 내세운 삼성이 연승을 이어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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