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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들 "축구협회·프로축구연맹 '호날두 노쇼'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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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스타 관련 정보 공개 요구…청와대 국민청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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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호날두 사태 소송카페' 관계자들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노쇼 논란 피해자들의 입장료 전액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에 나서기로 했으나 뛰지 않아 노쇼 논란을 빚었다. 연합뉴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경기 '노쇼' 논란을 두고 축구 팬들이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에 나서기로 했으나 뛰지 않아 노쇼 논란을 빚었다.

이후 검사 출신 변호사가 이번 경기를 총괄한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호날두를 사기 혐의로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고, 해당 사건은 수서경찰서에 배당됐다. 이번 논란을 수사하는 경찰이 관계자 1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

네이버 '호날두 사태 소송카페' 운영진과 법률대리인단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축구협회는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태를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호날두 노쇼' 사태로 6만5천명 관중의 분노는 극에 달했지만, 관계사인 더페스타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서로 책임을 미루며 변명만 늘어놓고 위약금 받을 생각만 하고 있다"며 "행사를 최종 승인한 최고 책임자인 대한축구협회는 사태 해결을 위한 어떠한 의지나 행동도 보이지 않은 채 여론이 수그러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대한축구협회가 이번 사태 책임의 '정점'이라고 강조하며 주최사인 더페스타가 제출한 모든 서류 등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5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호날두 노쇼 논란과 관련한) 고발 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수사 의뢰 온 사안에 대해 수사에 착수해 1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출국 금지된 대상이 누구인지 확인해주기는 어렵다고 경찰은 전했으나 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의 로빈장 대표로 알려졌다.

서울청은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2명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아울러 경기 당시 그라운드 주변에 설치된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 A보드 광고가 지상파 방송사 중계 화면을 통해 방송된 것도 논란이 되면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서울청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현행법상 스포츠 도박은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만 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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