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제3지대 정당 창당을 둘러싼 내분 봉합 실패로 창당 1년 반 만에 또다시 분당의 길을 걷게 됐다.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 10명이 내주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당권파와 비당권파 양측이 접점을 찾을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다.
정동영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아 있는 시간 동안 최대한 설득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어코 탈당의 길을 간다면 나가서라도 국민의 사랑받는 정치의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며 "나가든, 나가지 않든,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부분에서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12일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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