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위비 압박' 트럼프 "韓접경 지켜주는데 우리 국경은 못지켜"

연설서 장벽건설 거론 중 언급…'대폭 증액' 우회 압박 포석인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에 있는 셸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 도중 국경 장벽 건설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에 있는 셸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 도중 국경 장벽 건설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한국의 접경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국경은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에 있는 셸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연설하는 도중 국경 장벽 건설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한국의 접경을 지켜주고 있다는 얘기를 불쑥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의 접경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국경은 지키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제는 그러고(우리의 국경을 보호하고) 있다. 그리고 장벽은 건설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의 방위비 추가 부담을 요구할 때 써온 논리로 최근 한국 정부를 상대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공개적으로 압박해왔다는 점에서 그 연장 선상의 발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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