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캠퍼스 확성기] 대구대 캠퍼스 방학 중 웹드라마 촬영 열기

웹드라마 ‘몽슈슈 글로벌 하우스’ ‘그 애가 살아있다’ 등 경산캠퍼스 배경으로 촬영

지난달 초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웹드라마
지난달 초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웹드라마 '그 애가 살아있다'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가 여름방학 기간 웹드라마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대구대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인근 공원과 다문화 카페인 '카페 이음', 창파도서관, 글로벌라운지 등에서 웹드라마 '몽슈슈 글로벌 하우스' 촬영이 진행됐다.

이 드라마는 글로벌 셰어하우스에 사는 청춘 남녀들의 생활과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유명 아이돌 그룹 '워너원' 출신의 이대휘를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올레 TV 모바일 앱을 통해 선공개되며, 이후 SBS 모비딕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방영될 예정이다.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촬영한 공포스릴러 웹드라마 '그 애가 살아있다'도 최근 방영을 시작했다.

콜센터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직장 공포물인 이 드라마는 교수학습지원관, 기숙사(비호생활관), 조형예술대학 등을 돌며 작품 전체 촬영 일정을 경산캠퍼스에서 진행했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올레 TV 모바일 앱에 매일 한 회씩 공개됐으며, 17일부터는 JTBC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드라마 채널인 스토리 랩을 통해 매주 수, 토요일 밤 10시에 방영되고 있다.

대구대 경산캠퍼스가 웹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는 것은 230만㎡ 규모의 넓은 부지에 다양한 건물과 풍경을 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구대 관계자는 "독특한 구조와 분위기를 지닌 특색 있는 건물이 많고, 계절마다 다양하고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대구대는 웹드라마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자, 지난 6월 웹 콘텐츠 전문 제작업체인 컨버전스티비(대표 최정열)와 웹드라마 제작 및 산학협력을 위한 상호교류 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학은 촬영 장소 및 관련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방송 콘텐츠 제작 관련 학과인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을 연출, 제작, 보조출연 등에 참여시키는 현장실습도 함께 진행했다.

대구대 관계자는 "웹드라마를 주로 소비하는 1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캠퍼스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어, 대학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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