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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대구불교대학 총동문회 화합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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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비상총회 개최 새 회장 선출

7년 동안 선후배 동문간 갈등을 빚어온 동화사 대구불교대학총동문회가 새 동문 회장을 선출하면서 동문 화합을 이뤄낼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팔공총림 동화사는 18일 오후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동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회 회칙 개정 및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비상총회를 개최했다.

개정된 회칙은 동화사 주지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동문 회칙에는 동문회가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선출한 회장을 동화사에 올리면 주지가 임명장을 주는 방식이었다.

새 회칙은 동문회에서 복수의 회장 후보를 뽑아 올리면 주지가 한 명을 지명해 임명장을 주고, 마땅한 후보가 없으면 반려해 다시 회장을 선출해 임명을 받도록 했다. 주지는 임명된 회장을 나중에 해임할 수도 있는 임면권을 갖도록 했다.

이날 비상총회에서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박순선(51학번) 동문이 통합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대해 후배 동문들은 "동문회 회칙 변경, 폐쇄는 오직 동문회장이 발의한 총회에서만 가능하므로 동화사 측의 일방적인 총회 개최와 회칙 개정은 원천 무효"라며 "동문 분열에 관여한 위법 관련자는 추후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동화사 대구불교대학 총동문회는 7년 전 자금 사용 문제 등으로 선배 및 후배 동문 간 갈등을 빚어 사무실을 따로 쓰는 등 파가 갈렸다. 동화사 측은 지난 7월 9일 직접 만든 총동문회 회칙을 동문회에 하달했다.

선배 동문들은 동화사 측의 개정 회칙 및 총회 개최를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후배 동문들은 반발해 지난달 28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또 10, 15일 두 차례에 걸쳐 동화사 삼거리에서 총회를 막기 위한 규탄집회를 갖기도 했다.

한편 동화사 측은 "대구불교대학은 동화사의 신행단체로 선후배 동문 간에 파행 운영은 있을 수 없다. 동문회 측에 수차례 통합을 요청했지만 시행되지 않았다"며 "동문 통합의 차원에서 비상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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