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은 '국방부 내부 방침을 존중하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민투표 찬성률로만 이전부지를 선정할 경우, 군위군 우보면이 선정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는 군위군으로서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의성군과 달리 군위군은 후보지가 두 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군위군은 투표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우나 우보면의 찬성률이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군위군은 내부적으로 우보면으로의 유치를 목표로 물밑 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실제 민간에서도 우보면으로의 유치 행보가 활발한 상황이다. 통합신공항 군위군 유치위원회는 최근 군위군 8개 읍·면을 순회하며 '통합신공항 우보면 유치 결의대회'를 가졌다.
반면 군위군 내에서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에 대한 유치 움직임은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위군은 일단 국방부 방침을 환영한다"면서도 "그러나 이전부지 선정 기준은 선정위원회가 결정하는 것이고, 이전후보지가 있는 지자체는 이에 대해 찬반, 유불리 등을 따지지 않고 기꺼이 수용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가뜩이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늦어지고 있어 지역에서 우려가 많은데, 국방부가 의욕을 갖고 추진할 때 적극 협조하는 길만이 통합신공항의 꿈을 하루빨리 이룰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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