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뚜렷한 상승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0일 관세청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국가산단 수출액은 18억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22억9천700만 달러보다 22% 줄었다. 수입액은 8억9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8억7천800만 달러와 비교해 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작년 동기 14억1천900만 달러 흑자에서 36% 감소한 9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전자제품(49%), 광학제품(12%), 기계류(11%), 플라스틱(6%), 섬유류(5%), 화학제품(3%)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지역은 중국(30%), 미국(20%), 동남아(13%), 유럽(10%), 중남미(6%), 일본(5%), 중동(3%) 순이다.
국가별 수출 감소 폭을 보면 동남아 33%, 미국 30%, 일본 27%, 중국 19%, 유럽 12%, 중남미 7%로 집계됐다. 수입 감소 폭은 동남아 55%, 일본 21%, 중국 15%, 유럽 4%, 미국 3% 등이다.
구미세관 관계자는 "수출의 경우 기계류, 화학제품은 증가세였으나 전자·광학제품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감소했다"며 "수입은 화학제품, 광학기기류가 감소하고 그 외 품목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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