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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 통증, 초기 적절한 치료로 만성 막아야

고준석 원장
고준석 원장

전립선에 생기는 염증인 전립선염에 의해 배뇨장애와 통증 등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경우 초기에 전립선치료를 시작해야 만성전립선염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전립선염증후군과 관련된 증상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초기에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고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급성전립선염인 경우에는 고열이 나고 오한이 생긴다. 요도의 안쪽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도 특징이다. 만성전립선염에서는 열이 나지 않지만 항문과 회음부 등의 부분에 불쾌감과 통증이 반복된다. 여러 가지 배뇨 곤란을 겪는 것도 문제다.

최근에는 연령과 관계없이 남자전립선염증상을 호소하는 사례도 많다.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보내는 사무직 직장인의 경우 특히 위험하다. 장시간 앉아서 생활 한 것이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래 앉아 있는 만큼 전립선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관련 기관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나이와 관계 없이 성인야뇨증, 절박뇨 등의 배뇨장애나 아랫배통증, 고환통증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의 필요성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자강한의원 고준석 원장은 "전립선염은 다양한 배뇨장애와 통증을 유발하고 장기간 지속되면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불안 증상을 겪게 만들기도 한다.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치료를 위한 다양한 방법 중 한방에서는 불개미의 유효 성분을 활용한 요법도 적용한다. 불개미는 약리실험에서 강한 진통작용과 약한 항히스타민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오래 전부터 콩팥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염증을 제거하며 신체정기를 강화하는데 사용되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이러한 불개미의 효능을 활용하기 위해 한방치료로 불개미 추출물의 홍의환과 홍의로 만든 약침 등으로 질환개선에 주력한다. 여기에 봉독이나 장생활혈단, 개인 별 맞춤 탕약도 함께 쓰인다. 홍의환 처방은 불개미를 말려서 환으로 만든 약으로 키닌질, 단백질, 개미산 등의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전립선염증 제거와 신장기능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약침요법은 비대증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되고 있고 요실금 등의 배뇨장애, 퇴행성관절염 등에도 쓰인다."고 전했다.

전립선염은 초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서 증상에 맞는 생활관리를 해주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다만 깨끗이 염증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재발하게 되거나 만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임의적으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된다.

또한 전립선염은 잘못된 생활 습관이 문제가 되어 발생하기도 하고, 음주, 과로, 불규칙한 식습관이 원인이 되기도 하기에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이 몸에 배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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