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원중학교(교장 남분희) 관악부가 '제44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중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동원중 관악부는 18~23일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이 대회에 참가해 박병학 작곡의 '가야 행진곡'과 스티븐 라이네케(Steven Reineke) 작곡의 '자유의 초상(Portrait of Freedom)' 등 두 곡을 연주했다. 이들은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 끝에 2016년부터 4년 연속 중등부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같은 성과는 동원중의 독특한 예술 교육 덕분이다. 전교생의 약 20%가 관악부 단원으로 활동 중이고, 관악부는 매일 점심시간과 방과 후에 시립교향악단 등 지역공동체의 재능 기부를 받아 실력 있는 멘토들로부터 연주를 배우고 있다.
동원중 3학년 이현진 학생(관악부 악장)과 박재성(관악부장) 학생은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다"며 "중학교에 입학해 관악부 활동을 한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앞으로 살아가는 데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100여 개 관악연주단체가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중등부에선 동원중을 비롯해 25개 팀이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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