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시위대에 대한 실탄 경고사격이 이뤄진 것은 시위대의 공격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홍콩 경찰이 해명했다.
26일 홍콩 경찰 발표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전날 저녁 7시 45분 무렵 출동한 10여 명의 경찰은 수적으로 우세한 시위대에 밀려 열세에 처하고 말았다. 시위대가 각목 등을 휘두르며 공격하자 경찰 6명이 권총을 꺼내 들었고, 이 가운데 한 명이 공중으로 38구경 권총을 발사해 경고 사격했다.
경찰 3명은 총구를 시위대는 물론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들에게도 겨눠 거센 항의를 받았다.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 렁궉윙은 "시위대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껴 한 경찰이 권총을 공중으로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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