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계기로 대구가 세계 물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물 관리기술 혁신 선도 ▷물 분야 전문인재 육성·발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해외진출 시스템 구축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핵심인 물 관리기술 혁신을 위해선 중앙 정부가 연구개발 분야에 더욱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물 산업 육성 추진방안 국회 세미나'에 참석한 물 관리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성패는 대구가 얼마나 최첨단의 물 관리기술을 보유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클러스터 운영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은 2025년까지 일자리 1만5천개 창출, 신기술 10가지 개발, 수출 7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최승일 고려대 교수는 "이런 청사진을 달성하려면 첫째도 연구개발, 둘째도 연구개발을 통해 대구가 세계가 주목할 수 있는 물 관리 혁신 기술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물 분야의 전문인재를 육성·발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도출하기 시작하면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의 물 관련 업체들이 대구로 눈을 돌리게 되고 그 관심을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제안했다.
이치우 환경공단 부장은 "물 산업 글로벌시장 진출 전 과정을 구현하는 원스톱 시스템 복합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물산업협력과를 신설, 국내 물산업을 책임지게 된 환경부는 ▷물관리기술 혁신 역량 강화 ▷신시장 확대 및 해외진출 활성화 ▷물관리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물산업 진흥 전략 체계 마련 등 물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전략과제를 밝혔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정부 주도의 물산업 성장과 함께 지자체와 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물산업신문, 매일신문, 대구시,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달서을), 환경부가 공동 주최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