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국비 122억여원 받아 '자율형車 부품소재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 설립

최근 한국연구재단 주관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대구·경북·강원권역 과제 선정

영남대학교 전경.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 전경.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가 2026년 2월까지 국비 122억여원을 지원 받아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청색기술' 기반의 자율형 자동차 부품소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2일 영남대에 따르면 주상우 기계공학부 교수팀의 청색기술 기반 연구과제가 최근 한국연구재단 주관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대구·경북·강원권역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에는 주 교수와 함께 박주현(전기공학과), 정호열(정보통신공학과), 강미숙(화학과), 김혜경(신소재공학부), 강석원(자동차기계공학과) 교수와 포항공대 전상민(화학공학과), 노준석(기계공학과) 교수가 핵심연구자로 참여한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영남대는 '자율형 자동차 부품소재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자율형 자동차의 시스템 효율 향상을 위한 열·습기·경량화 연구와 주행환경 인식 및 제어 부품 연구를 추진한다. 해당 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병행해 지역 인재 정착과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발전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로 개발 예정인 부품소재 원천 기술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및 생활 산업 전반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어, 지역 산업 발전은 물론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 상당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 교수는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인 자율형·스마트·친환경차에 적용 가능한 모든 부품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개발해 원천기술 자산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해당 기술을 권역 내 기업으로 기술이전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선도연구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가 미래형 자동차와 물 분야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교육·연구 전문성과 노하우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지역 발전의 미래가 달려 있는 만큼 지자체, 기업 등 유관기관 역량을 모으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청색기술=생물의 구조와 기능에 착안해 경제적 효율성이 뛰어난 물질을 창출해내는 기술. 자연친화적이면서 환경오염을 사전 차단하는 혁신기술이다. 미국, 독일, 일본에서는 청색기술 산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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