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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조국 후보자 딸 '총장 표창장' 의혹 진상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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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을 받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4일 오후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총장실이 있는 대학본부 모습. 자료사진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을 받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4일 오후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총장실이 있는 대학본부 모습. 자료사진 연합뉴스

동양대학교는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가 받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을 규명하고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섰다.

진상조사위원회는 경영학과 권광선 교수(전 부총장) 등 모두 6명으로 구성해 이날 첫 회의에 들어갔다. 조사위는 조 씨에게 총장 표창장이 주어진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 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교수가 표창장 발행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표창장에 찍힌 총장 직인에 총무복지팀이 관여했는지 여부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총장 직인은 총무복지팀 등 몇몇 주요 부서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 직인은 총무복지팀에 관리자가 따로 있으며 누군가 직인을 무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김태운 동양대 부총장은 "총장이 언론에 이야기한 것은 다 팩트"라며 "총장 지시로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철저히 조사해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조사로 표창장 발급에 비위가 드러나도 사실상 징계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 부총장은 "내규상 3년이 지난 사안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 회부가 안 된다"며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윤리위원회는 언제든지 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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