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것을 두고 '잘못했다'는 여론과 '잘했다'는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대구경북은 '잘못했다'는 여론이 61.2%, '잘했다'는 여론은 35.8%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크게 상회했다.
리얼미터가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조 장관 임명에 대해 '잘못했다'는 여론은 49.6%(매우 잘못했음 43.2%, 잘못한 편 6.4%)였다.
'잘했다'는 여론은 46.6%(매우 잘했음 32.6%, 잘한 편 14.0%)로 조사됐다.
'잘못했다'는 여론이 '잘했다'는 여론을 3.0%포인트(p) 앞섰지만 격차는 오차범위(±4.4%포인트) 내였다.
대구경북의 경우 '잘못했다'는 여론이 61.2%(매우 잘못했음 54.0%, 잘못한 편 7.2%)였고, '잘했다'는 여론은 35.8%(매우 잘했음 23.0%, 잘한 편 12.7%)를 차지했다.
부산·울산·경남('잘못했다' 55.7% vs '잘했다' 39.4%), 경기·인천(51.0% vs 44.6%)에서도 '잘못했다'는 여론이 많았다.
'잘못했다'는 여론은 자유한국당 지지층(부정 95.5% vs 긍정 4.5%)에서 압도적이었고 무당층(66.7% vs 18.0%), 보수층(76.4% vs 21.5%)과 중도층(55.1% vs 41.7%)에서도 절반을 웃돌았다.
'잘했다'는 여론은 더불어민주당(부정 11.7% vs 긍정 86.2%)과 정의당(28.8% vs 69.1%) 지지층, 진보층(24.1% vs 71.6%)에서 압도적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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