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 생활사 스토리텔링] 한국의 장태 문화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안태(安胎)로도 불리는 장태(藏胎) 의식은 태를 깨끗히 씻어(洗胎) 태항아리에 넣고 매장하는 것을 말한다.

왕실은 전국의 여러 길지에, 사대부 등 상류층은 가산(家山)에 묻었다. 민간에서도 장태를 했지만 태를 왕겨불에 태운(燒胎) 뒤 물에 띄워 보내거나 태를 말려 조심스레 버리는 건태(乾胎) 방식도 있었다. 어떤 방식이든 생명의 시작인 태를 정결하게 갈무리함으로써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문화의식이 높았음을 말해준다.

태실을 파괴하는 것은 곧 생명을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식도 강했다. 정난으로 득세한 수양대군의 수하들은 안평대군 등 왕자들의 태실을 파괴했다. 또 일제가 1928년부터 전국에 산재한 조선 왕실의 태실을 '관리상 편의'를 이유로 경기도 고양 서삼릉에 모으면서 가봉비 등 태실 석물을 함부로 훼손한 것은 씻을 수 없는 죄악이다.

심지어 일제는 분청사기나 백자로 만든 보물급 태항아리들을 빼돌리고 모조품으로 바꿔치기 하는 등 추악한 짓을 서슴지 않았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청와대에서 부동산·주식 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눈높이 맞춤형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구의 상가 1층 공실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10.2%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20대 부사관이 총기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되었고, 군 당국은 총기 관리의 허점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와 경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의 엔화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우정의 신호'로 설명하며, 일본과의 공동 개입이 28년 만에 이루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