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 생활사 스토리텔링] 한국의 장태 문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안태(安胎)로도 불리는 장태(藏胎) 의식은 태를 깨끗히 씻어(洗胎) 태항아리에 넣고 매장하는 것을 말한다.

왕실은 전국의 여러 길지에, 사대부 등 상류층은 가산(家山)에 묻었다. 민간에서도 장태를 했지만 태를 왕겨불에 태운(燒胎) 뒤 물에 띄워 보내거나 태를 말려 조심스레 버리는 건태(乾胎) 방식도 있었다. 어떤 방식이든 생명의 시작인 태를 정결하게 갈무리함으로써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문화의식이 높았음을 말해준다.

태실을 파괴하는 것은 곧 생명을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식도 강했다. 정난으로 득세한 수양대군의 수하들은 안평대군 등 왕자들의 태실을 파괴했다. 또 일제가 1928년부터 전국에 산재한 조선 왕실의 태실을 '관리상 편의'를 이유로 경기도 고양 서삼릉에 모으면서 가봉비 등 태실 석물을 함부로 훼손한 것은 씻을 수 없는 죄악이다.

심지어 일제는 분청사기나 백자로 만든 보물급 태항아리들을 빼돌리고 모조품으로 바꿔치기 하는 등 추악한 짓을 서슴지 않았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하고 후보 추가 모집을 결정했으며, 이는 현역 지자체장이 컷오프된 첫 사례로, 이정...
펄어비스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6일 한국거래소 기준...
정부의 강력한 주택 시장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주택자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는 자신의 부동산 보유 의사를 밝히며 '부동산은 버티면 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