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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오페라축제 두번째 메인오페라 '라 론디네'

오페라
오페라 '라 론디네' 공연사진(2015년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프로덕션)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두번째 메인오페라 '라 론디네'가 19일(목)과 21일(토)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 론디네'는 192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부호 람발도와 연인 관계인 주인공 마그다가 시골 청년 루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나누지만 끝내 람발도에게 되돌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 정상급 테너로 활동하다가 연출가로 전향한 롤란도 빌라존 연출로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의 레퍼토리를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올해 프랑스 생테티엔 오페라의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주세페 그라지올리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작품은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무대의 주역가수들이 총 출동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비운의 사랑에 빠진 주인공 '마그다' 역에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을 비롯한 유럽 축제와 주요극장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마농'의 주역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소프라노 크리스티나 파사로이우가, 마그다의 연인 '루제로' 역에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스칼라극장을 비롯한 유럽전역에서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로린 마젤 등과 협연한 테너 레오나르도 카이미가 출연한다. 연주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맡는다.

'라 론디네'를 더욱 알차고 재미있게 감상하고 싶다면 특별강연 '오페라 오디세이'를 통해 작품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오페라 오디세이'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인기 특별행사로, 저명한 오페라 평론가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작품과 작곡가에 관한 깊이 있는 강의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16일(월)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별관) 카메라타에서 '라 론디네의 음악적 매력과 감상포인트'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강의는 연합뉴스 오페라전문 객원기자이자 음악평론가인 이용숙이 진행할 예정이며, 전석 5천원의 가격에 사전 예매 및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국내 초연되는 푸치니의 '라 론디네'는 19일(목) 오후 7시 30분, 21일(토) 오후 3시 두 차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C석 1만원. 053)666-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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