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실업률이 크게 낮아져 20개월 만에 2%대로 진입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실업률은 2.7%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p로 대폭 감소했고 전국 평균보다 0.3%p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실업자 수는 4만1천 명으로 조사돼 2017년 12월 이후 20개월 만에 실업률 2%대, 실업자 수 5만 명 이하로 진입했다.
이번 수치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른 것이다.
경북의 고용률도 62.5%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고 이는 전국 평균보다 1.1%p 높았다.
경북도는 지역 고용시장이 경기불황 등으로 지난해 최악의 상황이었으나 올해 포항과 구미에 있는 중견 규모 이상 기업 채용이 조금씩 늘어나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도가 추진하는 각종 일자리 정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은 2만4천 명, 농림어업에서는 1만6천 명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7천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천 명이 감소하는 등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29세 청년층이 1천 명, 60세 이상 노년층이 2만1천 명 증가했지만 30~59세 장년층은 1만1천 명 줄었다. 특히 40~49세에서 6천 명이 감소해 가장 위기를 겪는 연령대로 조사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자생력 강화를 위한 대책과 일자리 수 감소로 위기에 처한 40, 50대 장년층 일자리 대책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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