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극한직업'이 18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멸치는 잡는 시기와 크기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가을에 잡히는 '세멸'이다. 세멸은 이맘때 잡히는 것이 가장 맛이 좋고 가격 역시 비싸다.
선원들은 야행성인 멸치를 잡기 위해 컴컴한 바다를 내달린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선장이 멸치 어장을 찾아 종을 울리자마자 선원들은 분주해진다. 1.2t이나 되는 닻을 내리고, 부표를 바다로 던지고, 120m가량의 긴 그물까지 투망하는 작업은 긴장 속에 이뤄진다.
멸치가 잡히지 않아 양망, 투망을 셀 수도 없이 많이 했는데 비바람이 불어 배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시간에 맞춰 작업해야 하기에 선원들은 비바람에도 조업을 멈출 수 없다.
그물을 내리고 2시간 뒤, 물에 닿으면 곱절이 되는 엄청난 무게의 그물을 올리는데, 선원들의 기대와 달리 멸치 양도 적고 잡어들만 가득하다. 결국 고생해서 잡은 멸치들을 모두 버리는 상황. 다시 조업 위치를 바꿔 투망하고 쉴 틈 없이 다음 작업이 이어진다. 멸치는 성격이 급해 잡히자마자 바로 죽어버리기 때문에 신선도 유지를 위해 배 위에서 바로 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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