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한화가 투타 조화 속에서 삼성을 크게 꺾었다.
이날 한화는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이환의 호투 속에 11-1로 이겼다. 9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53승(83패)째를 거뒀고, 삼성과의 맞대결 열세를 5승10패로 만회했다.
'고졸 신인 투수' 김이환은 5이닝 5피안타 4사구 3개 1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신고했다. 1회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몰린 1사 만루, 또 2회와 5회 1사 1·2루에서 세 차례나 병살타를 유도했다.
이날 김이환이 낸 실점은 팀이 4-0으로 앞선 4회 말 선두타자 다린 러프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 유일했다. 투구 수 90개를 기록한 김이환은 6회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46에서 4.91로 크게 낮췄다.
또한 한화는 1회 1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정인욱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4회 무사 1루에서 최재훈의 안타 때 상대 실책을 틈타 송광민이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이어 2사 만루에서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그후 한화는 4-0으로 앞선 6회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정은원의 안타에 장진혁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은 뒤 김태균의 적시타로 5-1까지 달아났다.
이어 정근우가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대우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뽑아냈다. 정근우의 시즌 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20번째 홈런이다. 또한 정근우는 이 홈런으로 702타점을 기록해, 역대 48번째로 700타점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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