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도 교육감은 평교사에서 출발해 교감·교장, 장학사·장학관, 교육청 과장·국장을 다 겪어봤다. 역대 교육감 중에서 평교사에서 출발해 교감·교장·장학사를 거쳐 교육감에 오른 사례는 있지만 교육청 과장·국장까지 다 역임한 교육감은 찾아보기 힘들다.
임 교육감은 40년 동안 교육에 몸 담으며, 일선 교육현장과 정책을 두루 몸소 체험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도 교육감에 선출된 이후 좋은 성과들을 내고 있다. '10'(1년 이동거리 10만Km), '90'(학부모 소통공감 90분), '100'(임시정부 100주년,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등 숫자가 활약상을 보여준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경북도 교육청이 자랑할 만한 교육정책이다. 이 제도는 경북도에 작은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학구에 관계없이 도시에서 시골의 작은 특성화 학교를 찾아오기 쉽도록 만들었다. 경북도는 이 제도를 앞으로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임 교육감은 대구보다 먼저 무상급식을 시행하는데 도움을 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철우 지사와 대학 동기이기도 그는 "이 지사가 교사 출신인데다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있어, 도 교육청의 예산상의 어려움을 잘 이해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좌우명을 묻는 질문에는 "겸손"이라는 두 글자를 언급했으며, 향후 도 교육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는 "경북도내의 초·중·고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정책을 펼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토크 20분'의 자랑 게임 코너를 대신해 미녀(김민정 아나운서), 야수(권성훈 앵커)와 함께 농구 자유투 5발 쏘기 내기를 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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