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한국인의 밥상'이 26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지리산 품에서 자라는 약초의 고장, 경상남도 함양에서 한 그릇 그대로 약이 되는 약초 밥상을 맛본다. 남편의 건강을 위해 부부는 지리산으로 들어왔다. 아내는 귀농 후 약선음식을 배우며 매끼 약초로 밥을 지었다. 그 덕분일까 남편은 건강은 물론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거뜬히 일할 정도로 건강해졌다.
물과 공기가 맑은 것도 좋지만, 음식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약초는 쇠비름이다. 예부터 장명채(長命菜)로도 불리며 꾸준히 먹으면 오래 산다고 알려져 있다. 쇠비름에 각종 버섯과 소고기를 곁들이고 엄나무와 황기를 우린 물로 약효를 더해 끓이면 '쇠비름소고기전골'이 완성된다.
여기에 저족(猪足)이라 불리며 예부터 한약재로 사용했던 돼지 족발도 단골 식재료이다. 생강, 황기 등 각종 한약재와 함께 서너 시간 푹 곤 후 식히면 완성되는 '약초돼지족발묵'은 칼슘과 콜라겐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일품이다. 자연에서 나는 것들을 잘 활용하면 따로 보약이 필요 없다고 한다. 지리산이 내어준 약초로 차린 정성 가득한 밥상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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