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괌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열대저압부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나 25일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27일 오전 9시 현재 괌 서쪽 5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6km로 서진 중이다. 중심기압 1004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54km(초속 15m)이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해당 열대저압부는 28일 오전 9시 중심기압 998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시속 65km(초속 18m)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열대저압부의 최대 풍속이 초속 17m를 넘어가면 태풍으로 분류되는 것을 고려하면 해당 열대저압부가 28일 오전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이 열대저압부는 태풍 '링링'이나 '타파'가 발생한 곳보다 동쪽에서 시작된 데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남쪽에 있어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으로 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구체적인 경로를 예상하기는 이르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현재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어 이 가장자리를 따라 다음 주 초중반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는 변동성이 크므로 향후 발표되는 기상청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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