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경북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중 20만㎡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를 임대전용산업단지로 지난 30일 지정·고시했다.
지진으로 인해 2017년 11월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포항의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입주대상은 중소기업, 창업기업, 외국인투자기업, 해외유턴기업 등이다.
임대료는 다른 임대전용산단 보다 저렴한 조성원가의 1% 수준으로 임대기간은 5년이 의무이나 최장 5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2008년 이후 임대전용산단으로 지정된 경북 경산3, 영천, 사포(경남 밀양) 등의 임대료는 조성원가의 3% 수준이었다.
정부는 사업시행자(LH)가 임대료를 조성원가의 1% 수준으로 저렴하게 정할 수 있도록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임대전용산단 조성비의 40%인 168억 원을 편성했고, 10월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은 2009년 9월 608만㎡ 규모로 지정됐고 2023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포항블루밸리 임대전용산단은 장기·저리로 지원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등이 우선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양질의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유망중소기업들이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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