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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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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내 수출액 전년 대비 11.7% 감소…미중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영향
대구경북도 8월까지 각각 7개월, 10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동반부진

한국 수출이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영향으로 수출 주요국인 중국, 일본, 미국 수출이 모두 하락한 탓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국내 수출액이 447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7%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세다. 2015년 1월∼2016년 7월(19개월), 2001년 3월∼2002년 3월(13개월), 2008년 11월∼2009년 10월(12개월) 다음으로 긴 기록이다.

대구경북 상황도 마찬가지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8월 기준 대구경북 수출은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주요 품목인 전기전자제품과 철강·금속제품 수출이 각각 16.8%, 12.2% 줄어든 영향이 컸다.

대구경북 수출은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 수출은 올해 1월에 전년 대비 6.4% 늘어난 이후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연속 감소세다. 경북도 작년 10월에 0.1% 증가한 이후 계속 줄고 있다. 경북의 경우 지난 5월 이후 줄곧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할 만큼 부진이 심각하다.

수출 감소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로 대외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9월 대(對) 중국 수출은 21.8%, 대 일본 수출은 5.9%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외여건 악화에 지난해 기저효과가 겹치며 수출이 감소했다"며 "세계 경기를 이끄는 미국·중국·독일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수출도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9월 국내 수입액은 5.6% 줄어든 387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에서 수입이 8.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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