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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국가기술자격증 실습장 운영

포항제철소 실습장에서 기계정비산업기사를 준비하는 직원들이 유압설비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 실습장에서 기계정비산업기사를 준비하는 직원들이 유압설비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국가기술자격증 실습장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자기개발과 업무역량 향상을 돕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오는 21일 예정된 기계정비산업기사 실기시험을 대비해 그룹사와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7~20일 제철소 내 실습장을 운영한다.

기계정비산업기사는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각종 설비 및 기계에 의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원활한 기계가공을 위해 설비를 점검·분해·보수·정비하는 업무와 생산설비 유지 관리를 책임진다.

기존에는 동영상 강의를 듣거나 학원을 통해 시험을 준비했지만 교대근무 여건상 효율적 학습이 어려웠다. 이런 이유로 포항제철소는 교대근무 직원들의 시간부담을 덜기 위해 실습장을 자격증 시험준비 공간으로 내놓았다.

실습장에는 유·공압 설비, 전기측정, 감속기 분해조립 등 산업기사 시험에 필요한 장비들이 마련돼 있으며 사전에 접수하면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 실습장은 평일 오후 10시, 휴일 오후 6시까지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이 외에도 직원들은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실기교육 또는 동영상 학습을 받을 수 있다. 또 포스코 사내교육포털인 e캠퍼스를 통해서도 산업기사 실기를 위한 동영상 학습자료를 접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포항제철소에서 실습교육과 업무를 병행하며 기계정비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은 모두 43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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