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토지거래량이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7% 넘게 증가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늘어났다. 같은 기간 지가변동률도 3.39%로 가운데 4위였다. 특히 수성구는 4.74%로 시·군·구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대구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늘었다. 세종(-37.2%) 서울(-29.3%) 제주(-27.9%) 등 다른 시·도는 모두 줄면서 전국적으로 14.7% 감소했다. 대구는 순수 토지거래량이 1.9%로 충북(0.9%)과 유이하게 증가했다. 대구의 전체 토지거래량은 7만8천990필지다.
땅값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올랐다.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이 2.88%인 가운데 대구는 전년 동기 대비 3.39% 상승했다. 세종(3.96%), 서울(3.78%), 광주(3.63%)에 이어 전국 네 번째 수준이다.
수성구는 4.74%로 시·군·구 중 경기 용인 처인구와 경기 하남시에 이어 3위였다. 지난해 5.05%보다는 낮아졌다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우수한 교육환경에 따른 수요에다 주택 재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서 주거환경이 개선되리라는 기대도 뒷받침됐다. 태평로 구간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중구(4.17%)도 오름세다.
경북은 지가변동률 1.81%로 집계된 가운데 울릉군(4.31%)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울릉공항 개발 기대감과 일주도로 개통, 관광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투자 수요가 증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2.76%)도 중산신도시 주거환경 개선,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연장 기대감으로 오름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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