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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떠난 구미, 스마트 제조공장으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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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생산과 고용 줄어든 가운데 입주업체 늘어…중소기업 위주로 변화

구미 제조업이 대기업들의 이전으로 중소기업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 제조업이 대기업들의 이전으로 중소기업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대기업이 떠나면서 중소기업 위주로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생산과 고용이 줄고 있지만 입주업체는 늘어났다. 대기업의 수도권 이전으로 전기·전자산업 비중이 축소된 구미 제조업을 활성화하려면 스마트제조의 확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4일 발표한 '구미지역기업의 스마트제조 투자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2015~2019년 사이 구미국가산단 총생산은 3조8천531억원에서 3조412억원으로 21% 줄었다. 같은 기간 고용도 9만8천2명에서 8만5천739명으로 12.5% 감소했다.

반면 입주업체는 2015년 5월 2천50곳에서 2019년 5월 2천463곳으로 20.1% 늘었다. 이 기간 가동업체도 1천857곳에서 2천26곳으로 9.1% 증가했다. 대기업의 공장 이전으로 구미 제조업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변한 것이다.

특히 주력이었던 전기·전자산업이 축소됐다. 구미국가산단 전기·전자산업의 총생산 비중은 2009년 79.3%에서 2019년 64.9%로 14.4%포인트(p) 낮아졌다. 같은 기간 입주업체는 32.2%에서 30.9%로, 고용은 59.7%에서 56.3%로 줄었다.

보고서는 구미국가산단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스마트제조의 확산을 제시했다. 제조공장 스마트화는 생산 직접인력 비중을 낮춰 기업의 국내외 이전 수요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 대구경북본부는 "구미는 전기·전자산업이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스마트제조의 기반이 되는 센서와 로봇, 자동화기기 생산 등에 적합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며 "이들 산업을 양성한다면 구미 기업들에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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