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10월 소비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판단과 전망이 나아졌고, 의류비와 여행비 등의 소비지출 전망도 좋아진 덕분이다. 저금리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전망 지수도 높아졌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대구경북의 소비자심리지수는 91.8로 전달보다 0.6포인트(p) 상승했다. 5~8월 하락하던 지수가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경기판단이 지난달 61에서 이달에는 64로 3p 상승했고, 향후 경기전망도 같은 기간 66에서 68로 개선됐다.
같은 기간 소비지출전망도 102에서 103으로 상승했는데, 특히 의류비와 여행비, 주거비 등의 지수가 올라갔다.
1년 후 주택가격을 예상하는 주택가격전망도 4p 높아진 110을 기록했다. 지난 3월(79) 이후 7개월째 상승세다. 지난 7월과 이달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시중의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려 주택가격을 높일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반면 물가수준전망(-2p)과 임금수준전망(-1p), 생활형편전망(-1p) 등은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생활형편과 가계수입전망, 가계부채전망은 9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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