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중 8차 사건의 누명을 쓴 윤 씨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인터뷰를 통해 윤 씨는 당시 경찰이 자신에게 허위 자백을 시켰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화성 8차 사건뿐만 아니라 화성연쇄살인사건 중 다른 사건에서도 일반 시민이 유력 용의자로 체포된 경우가 빈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김칠준 변호사는 화성 2차, 4차, 5차, 7차 사건에서 무고한 시민이 용의자로 체포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2차, 7차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박 씨의 경우 화성 8차 사건처럼 경찰이 박 씨에게 허위 자백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당시 사건의 무게감,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범인으로 몰린 이들은 주로 범행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무직자 등의 사회 취약계층이었다"고 질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8차 사건을 수사할 당시, 수많은 용의자의 체모 가운데 윤 씨를 비롯한 일부의 것만 비교 분석했을 뿐 이춘재의 체모는 분석하지 않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많은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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