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은 16일(토), 17일(일) 양일간 대구 전태일 기념관 건립 후원을 위한 '노동영화특별전'을 개최한다.
전태일 49주기 기념 대구시민주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1948년 대구에서 태어나 1970년 서울 평화시장 앞 길거리에서 스물둘의 젊음으로 몸을 불살랐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정신을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노동영화특별전'에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어 호평을 받은 세 편의 신작 노동영화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우선 16일(토)에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노동영화의 거장 켄 로치 감독의 '미안해요, 리키'와 지하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김정근 감독의 신작 '언더그라운드'가 상영된다. 17일(일)에는 구미 KEC지회의 노조투쟁을 담은 장윤미 감독의 '깃발, 창공, 파티'가 상영된다. 장윤미 감독은 '공사의 희로애락'으로 2018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최우수 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영화 상영 후에는 김정근, 장윤미 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준비되어 있다 현재 대구 남산동에 위치한 전태일 열사의 생가를 대구 전태일 기념관으로 조성하기 위한 시민 모금 운동이 진행 중이다. 관람료 1만원. 문의 053)425-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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