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자유한국당 예산소위 구성에서 대구 몫이 사라지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경북 출신의 송언석 예산소위원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활로 모색에 나섰다.
권 시장은 지난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송 의원실을 찾아 협조를 당부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국회내 설치된 대구시 국비 확보 TF팀 캠프에 송 의원을 초대했다.
권 시장은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한 일정 때문에 자리를 비웠으나, 예산조정소위 회의를 마친 저녁 8시쯤 캠프를 찾은 송 의원에게 전화로 "어려운 사정이지만 송 의원이 대구를 대변해 달라"며 "어찌보면 송 의원의 어깨에 대구의 미래가 달렸을 수도 있다"고 호소했다.
당시 캠프에는 대구시 조동두 예산담당관을 필두로 한 국비 확보 TF팀 전원이 참석했다.
권 시장과 실무진은 이날 심야까지 송 의원에게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 ▷물산업클러스터 및 물기술인증원의 안정적인 운영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상화로 입체화 건설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등 총 24건의 현안을 꼼꼼하게 설명했다.
이에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2차관의 경험을 살려 대구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예산조정소위에서 세세하게 챙기겠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또 "전체적인 국비 총량은 전년에 비해 9.7% 늘었지만 지방 재정환경은 여전히 녹록치 않은 상황이며, 국비 증액을 위해서는 이 자리에 모인 전부의 혼연 일체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방이 수도권에 맞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산업환경의 기틀을 만드는 예산의 증액 활동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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